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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벚꽃 휘날리는 경의선 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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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경의선 책거리’

지난 2주간 전국을 장악하다시피 했던 공공의 적 ‘미세먼지’. 따스한 봄 기운을 만끽하며 걷기를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옴짝달싹 못하게 했었죠.

그리곤 지난 4일, 단비가 내린 후 모처럼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과, 산과 공원으로 미소띤 하루를 보내기도 했죠.

이놈의 날씨 참 죽 끓듯 변덕이 심합니다. 식목일(5일)인 어제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더니 한식인 오늘(6일)은 어제 내렸던 비가 그치고 기온이 더 떨어졌습니다. 약한 미세먼지까지 동원해 심술을 부린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벚꽃이 휘날리는 홍대역 근처 경의선 책거리엔 시민들과 아이들이 나와 한 낮의 여유로움과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겼습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역 6번 출구로 나오면 이 독특한 책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하면 왠지 무겁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이곳을 걷은 것만으로도 현대인들에게 큰 ‘힐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책과 관계된 것들 뿐 아니라 도자기, 악세서리 등 소소한 ‘추억거리’를 살 수 있는 판매점도 중간중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디지털화 된 세상 속, 우리의 마음과 감성이 바닥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책의 소중함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가져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연인과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 이곳을 걸으면서 말이죠.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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