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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도 K팝 열풍…‘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필리핀 본선 열려

필리핀도 K팝 열풍…‘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필리핀 본선 열려

김형우 기자
입력 2018-04-25 17:17
업데이트 2018-04-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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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성 13인조 그룹 ‘데이지 시에테’. 세븐틴의 ‘박수’를 커버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성 13인조 그룹 ‘데이지 시에테’. 세븐틴의 ‘박수’를 커버했다.

전세계 K팝 팬들의 축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필리핀 본선이 화려하게 열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탕하랑 파시그에뇨 극장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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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수많은 관객들이 대기하는 모습. K팝의 인기를 새삼 느끼게 된다.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수많은 관객들이 대기하는 모습. K팝의 인기를 새삼 느끼게 된다.

이날 대회는 시작 전부터 선착순 입장을 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홍곤 주필리핀대사관 총영사의 개회사로 대회의 막이 오르자 극장을 가득 메운 2,300여 명의 관객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필리핀 전역에서 총 130여 팀이 지원해 15팀이 결선에 올랐고, 와일드카드 5팀이 최종 결선에 합류해 총 20팀이 출전해 방탄소년단, 세븐틴, 위키미키, 빅스 등의 곡들을 커버했다.


약 3시간의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은 세븐틴의 ‘박수’(Clap)을 커버한 여성 13인조 그룹 ‘데이지 시에테’(DAISY SIETE)에게 돌아갔다. 2017년 우승팀인 ‘와이오유’(Y.O.U)는 위키미키의 ‘라라라’(La La La)를 커버하며 올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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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에서 세븐틴을 커버한 여성 13인조 그룹 데이지 시에테가 우승을 차지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에서 세븐틴을 커버한 여성 13인조 그룹 데이지 시에테가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지 시에테’의 리더 로젤리 렌달(23)은 “세븐틴이 데뷔하고 나서 1달 후(2015년 7월) 13명이 모여 커버 그룹을 결성했다”면서 “한국에 가서 영상으로만 접한 다양한 서울의 랜드마크와 아이돌 그룹을 보고 싶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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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곤 주필리핀영사관 총영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 영사는 개회사에서“한국과 필리핀간 유대는 날로 강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친밀감은 필리핀 전역에서 보이는 K팝, 한식 등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곤 주필리핀영사관 총영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 영사는 개회사에서“한국과 필리핀간 유대는 날로 강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친밀감은 필리핀 전역에서 보이는 K팝, 한식 등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철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장은 “필리핀에는 여전히 한류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이렇게 큰 행사를 함께 서울신문과 처음으로 주최하게 되어 기쁘고, 오늘 대회에 우승한 팀이 꼭 한국 결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케어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5일 멕시코 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 초까지 10여 개국에서 각국의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우승자들은 오는 6월 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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