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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던 범인 눈 깜짝할 사이 검거한 경찰

달아나던 범인 눈 깜짝할 사이 검거한 경찰

문성호 기자
입력 2018-05-04 11:24
업데이트 2018-05-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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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경찰 페이스북
사진=충북경찰 페이스북

달아나는 범인을 신속하게 쫓아가 검거하는 경찰관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충북경찰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영상 속 상황이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 12시 30분경, 고등학생이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와 함께 순찰차를 타고 피의자를 찾던 경찰관들은 청주 상당구 용암동의 한 인도에서 피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을 목격했다.

경찰은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피의자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피의자가 재빨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약 50여 미터를 쫓아가 피의자 상의 옷을 잡아당겨 바닥에 쓰러뜨렸다.

당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본인의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의 설득 끝에 자신의 신원을 밝혔고, 4건의 수배가 내려진 용의자임이 확인됐다.

이날 자신의 몸을 날리며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은 청주상당경찰서 용암지구대 소속 이한욱 순경이다. 이 순경은 “폭행사건 관련해서 순찰하던 중 피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도주하는 모습을 보고 뛰어가 검거하게 되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밤낮으로 뛰는 경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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