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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나 보자’ 화장지와 싸우는 아이

‘누가 이기나 보자’ 화장지와 싸우는 아이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5-11 14:44
업데이트 2018-05-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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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화장지를 벽에 고정시키려는 두 살 아이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쓰러지는 화장지를 벽에 고정시키려는 두 살 아이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벽 모서리에서 화장지 롤 뭉치와 소리없이 싸움하고 있는 두 살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화제다. 영상의 제목을 굳이 짓는다면 ‘쓰러지려는 자와 일으키려는 자’로 하면 어떨까? 이 사연을 10일 영국 외신 데일리 메일리 소개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 속엔 벽에 화장지 롤 뭉치를 세워 놓으려는 한 아이가 보인다. 아이의 계획은 단지 이 벽에 롤 화장지를 세우기만 하면 되는,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이의 생각과 달리 화장지 롤 뭉치는 벽에 완전 붙기도 전에 바로 아이 얼굴로 쓰러진다. 그렇게 세우고 쓰러지기가 수 회 반복된다. 자신의 얼굴로 쓰러지는 화장지를 맞고도 울지 않고 끈질기게 시도하는 아이 모습이 매우 귀엽다.
 
결국 아이는 방법을 바꾼다. 벽에 화장지를 고정시킨 후, 엉덩이를 뒤로 쭉 뺀 상태에서 화장지를 손으로 민 채 동작을 잠시 멈춘다. 놀랍게도 화장지가 벽에 선다. 아이의 승자가 확정된 순간이다.


사진 영상=AB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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