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뉴욕 도심에 등장한 ‘끌려감’, 위안부 문제 알린 청년

뉴욕 도심에 등장한 ‘끌려감’, 위안부 문제 알린 청년

문성호 기자
입력 2018-05-14 10:38
업데이트 2018-05-14 1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진출처=박태준씨 유튜브 채널.
사진출처=박태준씨 유튜브 채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모티브로 한 설치물을 뉴욕 도심에 등장시킨 이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박태준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박씨는 해외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알리기 위해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인 ‘끌려감’을 모티브로 실물 크기의 설치물을 제작했습니다. 그는 자비로 제작한 이 설치물로 뉴욕 도심에서 게릴라 광고 진행을 했습니다.

박씨는 친구들과 함께한 광고 진행 과정을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띄웠고, 공개 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뉴욕 시민들은 그의 설치물에 높은 관심을 보입니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이도 있고, 잘못된 역사에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를 질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태준씨는 “전 세계에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려 더 많은 사람이 남은 생존자들의 편에 설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이벤트 목적을 전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