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폐활량의 힘으로 연주 중 양쪽 볼이 불룩 튀어나온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한 골목. 폐활량 좋은 열정적인 한 악사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8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거리에서 ‘부부젤라(응원할 때 사용되는 악기)’와 비슷한 모양의 악기를 온 힘을 다해 부는 남성을 소개했다.
15초의 짧은 영상 속 한 남성 연주자가 입으로 힘차게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남성의 양뺨 모습이다. 공기를 가득 담고 내뱉으며 ‘버블 뺨(Bubble cheeks)’을 연주 내내 연출한다. 과히 엄청난 폐활량의 소유자만 가능한 일이다.
타고난 폐활량으로 공기를 자유자재로 흡입하고 뱉는 기술에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물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연주 중 시선까지 이리저리 이동하며 즐기는 모습이다.
이 남성, 거리 연주자로 썩기엔 왠지 아쉬워 보인다.
사진 영상=BTMG/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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