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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 발코니서 추락한 시추견 구한 사나이

9층 발코니서 추락한 시추견 구한 사나이

손진호 기자
입력 2018-07-06 16:01
업데이트 2018-07-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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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he Sun)
CEN(The Sun) 최근 브라질 리베이랑 프레투시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한 개를 구하는 순간.

고층에서 떨어진 이웃집 반려견을 맨손으로 받아내 구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과 데일리메일은 최근 브라질 리베이랑 프레투시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한 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개를 구한 주인공은 후안 아구스트(Joao Augusto). 영상 속엔 주차된 차량 옆에 하늘 향해 양팔을 내뻗은 채 분주하게 서성이는 후안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높이 30m 높이인 아파트 9층에서 하얀색 개가 추락한다. 개는 다행스럽게도 후안의 품에 닿은 뒤 땅에 떨어진다. 놀란 개는 곧바로 도주하지만 후안은 충격으로 인해 한참을 일어서지 못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락한 개는 멜(mel)이란 이름을 가진 암컷 시추견으로 해당 아파트 9층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은 “개 짖는 소리를 들려서 쳐다보니 인근 아파트 발코니에 오른 개를 발견했다”며 “그 즉시 개를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갔다”고 말했다. “추락하는 개를 받을만한 타월을 준비할 시간도 개는 9층에서 떨어졌다”며 “내가 개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 추락을 완충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격으로 땅바닥에 몇 초 동안 쓰러져 있었지만 개를 구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다행스럽게도 추락한 시추견과 후안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락 당시 견주는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사고 이후 발코니에 보호망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 CEN / DON !K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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