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중교통 개념 찾기’ 일환으로 제작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교통 개념 찾기-쩍벌금지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철 좌석에 다리를 심하게 벌리고 앉아 있는 남성의 모습과 그들 무릎에 앉아 참교육을 시키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좌석을 두 개 차지한 쩍벌남의 무릎에 앉은 할머니가 태연한 표정으로 “궁디가 두 개만 하네”라며 부산 사투리로 말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대표적인 민폐인 일명 쩍벌남 행태는 전 세계인의 골칫거리다. 쩍벌남을 뜻하는 영어 신조어인 ‘맨스프레딩(manspreading)’이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