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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버스 본 부산시민들, 힘 모아 ‘영차’

고장 난 버스 본 부산시민들, 힘 모아 ‘영차’

문성호 기자
입력 2018-09-04 10:47
업데이트 2018-09-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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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9시 20분경 부산 해운대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유턴을 하다 고장난 시외버스 뒤에서 시민들과 경찰이 힘을모아 가장자리로 옮기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지난달 30일 오후 9시 20분경 부산 해운대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유턴을 하다 고장난 시외버스 뒤에서 시민들과 경찰이 힘을모아 가장자리로 옮기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버스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밀어 옮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운대 우동 스펀지 앞 도로에서 고장 난 시외버스를 밀어주신 부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 20분경 부산 해운대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유턴하려던 시외버스가 고장으로 도로 갑자기 멈췄다. 버스는 왕복 6차로 중 3개 차선을 막고 멈췄기에 차량정체를 유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 통행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던 바로 그때, 시민들이 하나 둘 고장 난 버스로 모여들었다. 순식간에 버스 뒤에 모인 시민들은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도로 가장자리로 안전하게 버스를 옮겼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시민들 덕분에 30초 만에 버스를 도로 가장자리로 옮겼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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