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몸 불편한 어르신 위해 함께 횡단보도 건너는 경찰관

몸 불편한 어르신 위해 함께 횡단보도 건너는 경찰관

문성호 기자
입력 2018-10-16 10:14
업데이트 2018-10-16 10: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8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교문사거리에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너자 이를 본 경찰관이 안전을 살피며 함께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8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교문사거리에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너자 이를 본 경찰관이 안전을 살피며 함께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유튜브 채널 캡처]
한 경찰관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오늘 출근길 교문사거리에서 목격한 장면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지난 8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교문사거리에서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한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느리게 건넌다. 다른 보행자들 모두 이미 횡단보도를 건넌 상황임에도 어르신의 걸음은 그들의 절반에도 못 미친 상황.

자칫 신호가 바뀌면 어르신의 안전이 염려되는 그 순간, 경찰관 한 명이 어르신 뒤를 조용히 따라붙는다. 경찰관은 어르신 뒤에서 그를 보살피며 천천히 횡단보도 끝까지 동행한다.

글쓴이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끝까지 뒤에서 에스코트하면서 주변을 살피는 경찰관 모습에 기분 좋은 월요일을 시작한다”는 글을 남겼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