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물 반, 플라스틱 반‘, 쓰레기 강의 충격적인 모습

‘물 반, 플라스틱 반‘, 쓰레기 강의 충격적인 모습

박홍규 기자
입력 2019-02-21 11:15
업데이트 2019-02-21 11: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도네시아 마나도시의 한 강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포함 쓰레기 더미의 충격적인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마나도시의 한 강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포함 쓰레기 더미의 충격적인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강 속에 버렸길래…

지난 2월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마나도시의 한 수로가 플라스틱 병으로 가득차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해졌다.

영상 속, 강 속에 버려진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마치 물을 이용해 이동되는 ‘쓰레기 컨베이어 밸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보다 못한 지역 주민 치르 즈니키타는 이 흉악스런 쓰레기 강의 고발성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했다. 그는 “모두가 강을 치우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많은 쓰레기로 인해 별 효과는 보지 못한 거 같다”고 했다.

강 속에 버려진 모든 플라스틱 병들과 쓰레기는 결국 바다로 흘러갈 것이고 바닷속 해양 생물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 뻔하다. 세계 해양 곳곳에서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파괴적인 영향은 이미 널리 주지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지역 단체인 ‘I Choose Earth’는 관할 지역당국에 폐기물 관리시스템과 기반시설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이러한 충격적인 모습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로 지구가 점점 더 위협 받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 무서운 예”가 될 거라며 쓰레기로 인한 오염의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동과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고 각 개인들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마나도시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사진=Live Leak The Best

영상부 seoultv@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