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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김흥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위해 ‘앗싸 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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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가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 잔치에서 참석자들과 ‘호랑나비’ 무대를 함께 꾸미고 있다. [나눔의 집 제공]
▲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가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 잔치에서 참석자들과 ‘호랑나비’ 무대를 함께 꾸미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지난 4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가 열렸다. 이날 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김구라씨는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김구라씨는 “처음 나눔의 집에 왔을 때는 항상 많은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는데, 요즘은 올 때 마다 노쇠해져 가는 할머니들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흥국씨는 “할머니들을 뵈니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난 것처럼 반갑다”고 인사했다.

김흥국씨는 자신의 히트곡 ‘59왕십리’와 ‘호랑나비’를 불렀다. 특히 김흥국씨가 ‘호랑나비’를 부르기 시작하자 김구라씨와 학생들, 봉사자들이 무대로 뛰어나와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강일출 할머니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김흥국씨의 ‘호랑나비’ 무대를 보던 중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김흥국씨와 김구라씨 덕분에 할머니들께서 모처럼 활짝 웃었다. 김구라씨는 잘 나서지 않는 성격임에도 할머니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며 춤을 췄다”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할머니들을 챙기는 김구라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출신의 이옥선(93) 할머니와 대구 출신의 이옥선(93) 할머니, 그리고 강일출(상주, 92) 할머니가 참석했다. 또 피해 할머니들 가족과 유족,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 학생과 봉사자, 후원단체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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