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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작은 별”…사람이 부르는 노래 흉내 내는 물범

“반짝반짝 작은 별”…사람이 부르는 노래 흉내 내는 물범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9-06-23 16:29
업데이트 2019-06-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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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노래 흉내 내는 물범
사람 노래 흉내 내는 물범 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물범이 사람의 발성을 흉내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0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연구진들은 회색물범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물범이 사람이 부르는 노래 멜로디를 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진은 회색물범 세 마리를 대상으로 소리를 모방하는 훈련을 진행해왔다.

훈련 결과, 물범 세 마리 모두 새로운 소리의 일부를 따라부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암컷 물범 ‘졸라’는 ‘반짝반짝 작은 별’과 같은 동요를 음의 높이까지 맞추며 완벽하게 흉내 냈다. 졸라는 약 10개 정도의 곡을 성공적으로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참여한 스코틀랜드 해양연구소 소장 빈센트 제니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언어 발달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범이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성대를 사용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언어 장애를 연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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