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워터 슬라이드는 몇 미터일까?
지난 25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말레이시아 한 정글에 건설 중인 70미터 높이, 1140미터 길이의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 건설 현장 모습을 소개했다.
워터 슬라이드가 건설되고 있는 곳은 말레이시아 페낭섬 한 정글.
올해 8월 개장될 이스케이프 테마 파크에 설치될 가장 핫 이슈인 이 워터 슬라이드가 완성된다면, 2015년 미국 뉴저지에 설치된 605미터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를 제치고 당당히 기네스 세계 기록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 확실하다.
영상 속, 4분 이상의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워터 슬라이드가 열대우림 정글 속 나무 주위를 감고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마파크 심추켄 최고 경영자는 “곧 완공될 이 워터 슬라이드가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 슬라이드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기 전, 첫 손님은 기네스 관계자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워터 슬라이드를 만든 목적은 워터 슬라이드를 즐기는 모든 방문객들이 테마파크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있었다”며 “현재 미국 뉴저지에 설치된 워터 슬라이드의 기록을 깨는 데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또한 이곳의 자연 환경을 너무나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를 베어내지 않으면서 이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 워터 슬라이드가 완성되면 이곳 테마파크의 가장 매력적인 시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바이럴프레스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