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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은 역사왜곡 기업부터”…서경덕, APA호텔 지목

“일본 불매운동은 역사왜곡 기업부터”…서경덕, APA호텔 지목

문성호 기자
입력 2019-07-08 13:42
업데이트 2019-07-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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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호텔 프런트에서 역사왜곡 관련 책자를 판매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 제공]
APA호텔 프런트에서 역사왜곡 관련 책자를 판매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 제공]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본 대형 숙박기업 APA호텔의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APA호텔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역사왜곡 서적들을 객실 내 비치하고 프런트에서는 직접 판매까지 하고 있다. 특히 APA호텔 웹사이트 내에서도 판매하는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역사왜곡을 펼쳐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교수는 “APA호텔은 지금까지 한국인 및 중국인 등 많은 아시아인들이 이용해 왔는데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 등을 부정한다”며 “당연히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전역에 퍼져 있는 APA호텔(좌). APA호텔 객실 내에는 역사왜곡 관련 책자를 비치하고 있다(우). [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 내 전역에 퍼져 있는 APA호텔(좌). APA호텔 객실 내에는 역사왜곡 관련 책자를 비치하고 있다(우). [서경덕 교수 제공]
서 교수팀은 SNS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국내에 먼저 전파한 후, 점차 중국 및 아시아 전역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국내외 여행사들에도 이러한 상황들을 알려 APA호텔의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APA호텔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가 이런 역사왜곡 서적들을 직접 저술했는데,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서한을 보냈으나 돌아온 답장은 똑같은 역사왜곡 뿐이었다”며 ”APA호텔 사례처럼 역사왜곡에 관한 정확한 증거가 있는 우익기업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감정적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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