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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팽목항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문성호 기자
입력 2020-04-16 14:10
업데이트 2020-04-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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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사고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작품이 팽목항에 설치됐다.

설치미술가 이효열(33) 작가와 태슬남(33) 디자이너는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 1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분향소가 있던 자리 인근 선착장에 ‘사랑’이라는 작품을 설치했다.

작품은 높이 2m50cm의 철제 구조물 두 개에 각각 포맥스 소재로 제작한 ‘사랑’이라는 글자를 붙였다. 두 글자 사이는 종이테이프로 연결했고, 그 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일일이 손으로 적었다.
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전남 진도 팽목항 선착장에 설치된 ‘사랑’ 조형물. [사진=이효열 작가 제공]
이 작가는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말고, 더욱 선명히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잊지 말고 사랑과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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