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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 ‘나눔의 삶이 행복합니다’ 길거리 공연 수익금 기부하는 남자

[따뜻한 세상] ‘나눔의 삶이 행복합니다’ 길거리 공연 수익금 기부하는 남자

문성호 기자
입력 2020-11-13 16:14
업데이트 2020-1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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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씨가 길거리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김선주씨]
김선주씨가 길거리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김선주씨]
미혼모 시설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기 위해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매년 “미혼모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서 활동하는 ‘논다쏭 버스킹 그룹’ 소속의 김선주(45)씨 이야기입니다.

김씨는 어떻게 기부 활동을 시작했을까요? 3년 전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기부릴레이에 자극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그는 미혼모 시설인 ‘성모의 집’을 알게 됐고, 이후 지금까지 3년째 길거리 공연의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사실 김씨는 5년 전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고, 그러면서 우울증이 치료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김씨는 “길거리 공연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줬고, 그러다 보니 우울증이 사라졌다”며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버스킹을 통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따뜻한 마음을 받은 ‘성모의 집’ 시설장인 정금자 수녀님은 “주말에 버스킹을 하는 것으로 도와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따뜻하구나, 우리 아이들이 살만하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논다쏭 버스킹 그룹 소속 김선주씨가 지난 9월 7일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금한 수익금을 전남 목포시에 있는 미혼모 시설 ‘성모의 집’에 전달한 후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성모의 집]
논다쏭 버스킹 그룹 소속 김선주씨가 지난 9월 7일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금한 수익금을 전남 목포시에 있는 미혼모 시설 ‘성모의 집’에 전달한 후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성모의 집]
김씨는 “할 수 있는 한 계속 기부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느 날, 누군가 제 노래를 듣고 힐링하고 간다는 말을 해줬는데,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분 좋고, 모금 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다”고 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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