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내린 폭설로 모든 차량이 곤혹을 치렀지만, 특히 후륜구동 자동차들이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후륜구동 자동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여럿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강남 지역 도로가 폭설에 약한 까닭은 후륜구동 고급 세단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후륜 수입차가 눈으로 얼어붙은 언덕길을 겨우 올라가고 있다. 독자제공.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후륜구동 자동차들이 스노우 타이어를 쓰게 되면 눈길 미끄러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면서 “눈이 올 때는 후륜구동 자동차들의 운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