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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무사 개막... 테러 위협 속 엄중 보안

유로2016 무사 개막... 테러 위협 속 엄중 보안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1 14:55
업데이트 2016-06-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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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커다란 축구공이 매달려 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16)가 10일 프랑스에서 개막했다. EPA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커다란 축구공이 매달려 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16)가 10일 프랑스에서 개막했다.
EPA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가 프랑스 정부의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노조 파업과 테러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첫발을 뗐다.

10일(현지시간)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 현장이었던 파리 외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약 8만명의 관중이 엄중한 보안 아래 유로2016 개막 경기를 지켜봤다.

애초 철도 노조원들은 경기장을 잇는 철도 노선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지만, 프랑스 노동총연맹(CGT)이 유로 경기를 볼모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우려만큼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다음날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가 열리는 남부 항구 도시 마르세유에서는 난동을 부리는 잉글랜드 훌리건 수백명이 이틀 연속 경찰 기동대와 충돌을 빚었다. 이들은 경기장 근처에 모여 술을 마시고 국기를 흔들며 노래를 불렀고,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려고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체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에펠탑 인근에 마련된 팬 존(단체 관람·응원 구역)에서 경기를 관람한 사람은 정원 9만 2000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4만 5000명 정도로 추산됐다. 이는 파리 테러 이후 무방비 상태의 일반 대중(소프트타깃)을 대상으로 한 테러 우려가 커진 탓으로 보인다.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는 경기가 열리는 동안 선수들과 축구팬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리 등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 모두 9만 명의 경찰과 경비 요원들을 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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