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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쇼핑 ‘큰손’ 백화점으로 모신다

신세계, 온라인쇼핑 ‘큰손’ 백화점으로 모신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08-13 14:30
업데이트 2018-08-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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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쇼핑 ‘큰손’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는 하반기부터 신세계의 종합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의 우수 고객에게 업계 최초로 백화점 VIP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직전 3개월 동안 SSG닷컴에 15회 이상 방문해 7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매달 한번씩 대상 고객을 선정한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 5% 상시 할인, 무료 주차 3시간, 음료 제공, 문화센터 강좌 할인 등 백화점 VIP(레드등급)에 준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SSG닷컴에서 7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 5만 8000명에게 VIP 혜택을 시범 제공했다. 그 결과 대상 고객의 4분의 1가량인 약 1만 4000명이 백화점 점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던 고객 2000여명을 오프라인 점포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또 하남, 김해, 대구, 경기점 등 지방 점포들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객단가(고객 한명이 한번에 구매하는 비용)는 약 44만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일반 백화점 고객의 객단가 평균치인 26만원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온·오프라인 이용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하고 회사 차원에서는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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