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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러브콜’ 김동연, 대망론에 “얘기할 상황 아냐”

여야 모두 ‘러브콜’ 김동연, 대망론에 “얘기할 상황 아냐”

강병철 기자
입력 2021-05-21 17:37
업데이트 2021-05-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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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기획복지’ 모델 등 다룬 책 발간
김종인 “나라 경영해보겠다는 욕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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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여야에서 모두 대권 주자로 언급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1일 차기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 그런 것에 대해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작은 실천, 큰 변화란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청년들과 공감, 소통의 장, 영리해(Young+Understand)’ 강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주자로 언급된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에서 나와 2년 반 동안 국가나 사회로부터 받았던 많은 것에 대해 제가 어떻게 (사회에) 돌려줄 수 있을지 대안을 생각한 것에 천착했다”며 이러한 성찰을 담은 책을 다음 달 초 중순쯤 발간한다고 했다.

발간 예정인 책은 자서전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언론에서 저도 모르는 계획을 앞질러 얘기하는 거 같은데 정치와 전혀 상관없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SNS에 제시한 ‘기회복지’ 모델이 책의 한 챕터에서 다뤄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여권에서 지난 4·7 재보궐 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받은 사실은 있다면서도 지난 4월 개각에서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냐는 질문에는 “인사권에 관한 문제인 것 같아 제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야권에서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길어지자 ‘플랜B’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김 전 부총리에 대해 “나라를 어떻게 경영해보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강연도 하고 그런 것들을 놓고 봤을 적에 사람이 괜히 그런 짓을 한다고 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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