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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 “푸조 국내 가격 내리겠다”

한불모터스 “푸조 국내 가격 내리겠다”

입력 2010-02-03 00:00
업데이트 2010-0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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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이사는 3일 “푸조 전 모델에 대해 가격 조정을 해 국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푸조 서비스센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작년에 비해 환율 상황이 훨씬 좋아졌으므로 국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깜짝 놀랄 만한 가격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구체적인 가격 인하 폭에 대해서는 “푸조 본사와 협의 중이어서 당장 얼마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했지만,기존 가격에 비해 10% 정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충분히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가격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우선 새 모델인 3008을 론칭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고,기존 모델들의 경우 곧 새로운 버전이 들어올 예정인데,새로 들어오는 시점에 가격을 조정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한불모터스의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3월부터 환율이 급속이 상승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하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갔는데,다행히 이번 서비스센터를 준공해서 오픈하게 됐고 환율 등 다른 여건도 나아지고 있어 올해 말 정도까지를 워크아웃 기간으로 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자동차 판매 증진이 선결돼야하는데,올해 판매 목표인 2천500대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고,올해를 기점으로 완전히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문을 연 성수동 서비스센터에 대해 “건물 짓는 데 부지 비용 등을 포함해 550억원 정도 들었다”며 “준공 전에는 이자 비용만 나갔지만 이제 임대료도 들어오게 되니 재무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불모터스는 이날 개관식에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경쟁력있는 푸조 신차를 출시해 2012년까지 판매량 5천대를 달성,국내 수입차 시장 7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우선 오는 3월 푸조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008’을 국내 출시하고,하반기에는 ‘RCZ’를,내년에는 비즈니스 세단인 ‘508’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3008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3008 Hybird4’ 모델을 유럽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도 들여올 계획이다.

 한편,이날 문을 연 푸조 성수 서비스센터는 총 8천250㎡(2천500평) 규모로 일반 경정비와 퀵서비스는 물론 판금 도장이 가능한 1급 정비 공장으로 지어졌다.지상 1층의 퀵서비스 존과 지상 6층과 7층의 정비동으로 분리돼 있으며,지하 1층에는 1천㎡(300여평)의 부품 창고도 갖췄다.

 45개 워크베이(작업공간) 설비에 40여명의 숙련된 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팀이 하루 최대 138대의 차량 정비를 소화할 수 있어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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