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5개 교역국 중 178개 국가가 한국에 적자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개도국이 포함됐습니다. 한국이 나홀로 성장하는 수출국이라고 인식되면 자칫 한국 브랜드가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이주태 한국수입업협회 신임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경제도 그 규모에 맞게 수출과 수입의 균형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주한 외국대사들을 만나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무역 역조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높다.”며 “대사들은 자국의 대형 국책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을 돕고 싶지만 무역 역조로 인한 자국 정부의 부정적인 기류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아프리카 국가 등 적극적인 개도국 지원이나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등을 보면 한국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국제 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국가로 각인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무역연구소 확대로 무역통상의 싱크탱크 역할 강화 ▲글로벌 무역정책 홍보 강화 ▲수출산업 필수소재 확보를 3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이주태 신임 수입업협회장
이 회장은 ▲무역연구소 확대로 무역통상의 싱크탱크 역할 강화 ▲글로벌 무역정책 홍보 강화 ▲수출산업 필수소재 확보를 3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0-03-24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