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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 디스플레이-1㎓ CPU ‘슈퍼폰’ 온다

4인치 디스플레이-1㎓ CPU ‘슈퍼폰’ 온다

입력 2010-03-24 00:00
업데이트 2010-03-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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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는 4인치 디스플레이와 1㎓ CPU를 탑재한 ‘슈퍼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10’에서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첫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고사양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며, 국내에서도 4인치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삼성전자는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에 자체 개발한 1㎓ CPU를 탑재해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유의 경쟁력을 확보한 디스플레이와 고사양 CPU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CPU의 고사양화를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말 미국 시장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1㎓ CPU를 장착한 스마트폰 ‘엑스포’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1㎓ CPU를 본격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일반폰으로는 최고 사양을 갖춘 ‘맥스폰’에 1㎓ CPU를 채택했으며,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2종(LG-LU2300, LG-SU950/KU9500)에도 같은 CPU를 얹을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의 고사양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HTC의 HD2가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구글폰으로 유명한 ‘넥서스원’은 1㎓ 스냅드래곤 CPU를 사용했다.

여기에 소니에릭슨이 4인치 크기의 엑스페리아 X10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도시바도 4.1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1㎓ CPU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각종 3D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HD 동영상을 재생하는 스마트폰 특성상 기기의 고사양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풀터치식 조작이 일반화되면서 화면의 대형화 역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같은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넷북이나 PMP, 휴대용게임기 등과의 경계도 급속히 허물어질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3.3~3.7인치, 600~800㎒ CPU가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이를 뛰어넘는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넷북 등 다른 모바일기기의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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