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트위터 활용” 22.2% “전문가 육성·외부영입” 40%
블로그, 트위터 등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온라인 매체인 소셜미디어가 국내 기업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기업 3곳 중 1곳에서는 홍보실 안에 소셜미디어를 담당하는 별도 조직 등을 둘 정도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홍보 전문매체 ‘더 PR’는 최근 국내 200개 주요 기업 홍보담당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홍보 트렌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3곳 중 1곳(31.0%)은 이미 홍보실이나 특정 부서에 뉴미디어를 담당하는 직원을 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최근 영향력이 가장 많이 증가한 매체로 ‘소셜미디어’를 꼽은 응답자(복수응답)가 전체의 51.5%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 38.0% ▲모바일 35.5% ▲포털 33.5% 등 순이었다. 또 기업홍보 담당자들의 46.0%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셜미디어 중 주력 활용 수단(복수응답)으로는 블로그 66.7%, 트위터 48.1%, 페이스북 22.2%, 미투데이 22.2%, 싸이월드 11.1% 등이었다.
한편 200개 기업 중 30대 그룹에 속하는 50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전체의 40%는 소셜미디어 전문가를 ‘사내에서 육성’(36.0%)하거나 ‘외부 영입 예정’(4%)이라고 답했다. 소셜미디어 관련 사내교육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필요하다.’(80.0%)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4-26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