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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용보증기구 출범…한국 1억弗 출자

아시아 신용보증기구 출범…한국 1억弗 출자

입력 2010-05-02 00:00
업데이트 2010-05-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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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의 핵심 인프라가 될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가 설립된다. 한국은 여기에 1억달러를 출자한다.

또 한국은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의 소요경비 중 16%를 부담하게 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 셰 쉬런 재정부장, 일본 칸 나오토 재무장관은 2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싱가포르에 설립될 AMRO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회원국의 거시경제 동향을 모니터링.분석해 역내 자금 지원을 위한 의사 결정을 돕는 기구이다.

3국 재무장관들은 설립 비용을 한.중.일과 아세안이 80대 20으로 분담하고, 이중 한.중.일은 1대 2대 2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총 소요경비의 16%를 부담한다.

또 역내통화 표시로 발행되는 채권에 대한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CGIF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한 총 7억달러의 재원 가운데 한국 1억달러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각 2억달러, 아세안 7천만달러, ADB 1억3천만달러를 부담한다.

재무장관들은 역내의 국경 간 채권거래에 대한 결제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역내 예탁결제기구(RSI)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아세안+3 워킹그룹(실무작업반)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산하에 미래우선과제 실무작업반(TF)을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 작업반은 아세안+3 국가와 ADB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그간의 역내 금융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역내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AMRO 설립과 CGIF 출범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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