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4일 금융회사의 건전성 강화를 골자로 한 국제 금융규제는 수용하되 자본시장 활성화와 투자은행(IB)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스크 코리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국제적인 IB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으킴에 따라 IB 육성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IB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건전성 규제가 선진국보다 매우 엄격하다.”면서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07년 말 미국 5대 IB의 레버리지(차입투자)는 평균 30배였지만 영업용 순자본비율(NCR) 규제를 받는 국내 금융투자회사는 8배를 초과할 수 없다.”면서 “국내 IB를 육성하더라도 금융위기를 촉발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시장은 기업에 직접적인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하므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자본시장에서 위험 가격책정과 위험 배분을 담당하는 IB의 육성이 필요한데 우리 IB는 아직 걸음마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이 부원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스크 코리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국제적인 IB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으킴에 따라 IB 육성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IB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건전성 규제가 선진국보다 매우 엄격하다.”면서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07년 말 미국 5대 IB의 레버리지(차입투자)는 평균 30배였지만 영업용 순자본비율(NCR) 규제를 받는 국내 금융투자회사는 8배를 초과할 수 없다.”면서 “국내 IB를 육성하더라도 금융위기를 촉발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시장은 기업에 직접적인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하므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자본시장에서 위험 가격책정과 위험 배분을 담당하는 IB의 육성이 필요한데 우리 IB는 아직 걸음마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0-05-15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