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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감 또 증폭…뉴욕증시, 큰폭 하락

유럽 위기감 또 증폭…뉴욕증시, 큰폭 하락

입력 2010-05-15 00:00
업데이트 2010-05-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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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감이 다시 번진데다 달러 강세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79포인트(1.51%) 내린 10,620.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76포인트(1.88%) 하락한 1,135.68을,나스닥 종합지수는 47.51포인트(1.98%) 내린 2,346.8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경고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위기감이 증폭됐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폭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지원에 수반된 긴축 프로그램을 준수할 가능성과 정부부채의 안정화 수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도이체 방크의 요제프 아커만 최고경영자(CEO)도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가부채를 다 갚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아시아나 미국 등 여타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했다.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상품가격을 끌어내린 것도 주가하락의 요인이 됐다.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0.4% 증가하면서 예상치 0.1% 감소를 뛰어넘었다고 밝혔지만 증시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 증가는 정부의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에 기인한 것으로 그나마 이 혜택도 지난달 말로 끝났다는 점에 비중을 두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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