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개장 이후는 물론 국내 카지노 역사상 최대 당첨금의 잭팟이 15일 터졌다.

　강원랜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서울에서 온 안모(60) 씨가 당첨금 7억6천680만4천250원의 초대형 잭팟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인 안 씨는 “지난 6년간 재미삼아 강원랜드 카지노를 13번 정도 방문해 슬롯머신 게임만 했다.”라며 “어젯밤에 특별한 꿈은 없었으나,당첨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오전 게임 시작 10여분만에 당첨돼 아직도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대박을 터트린 게임은 연결된 60대의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강원랜드 슈퍼메가 잭팟’이다.

　이 게임은 2009년 11월 7일 누적 당첨금 3억8천100여만원에서 터진 이후 6개월 동안 잠잠했었다.

　이 때문에 1억원에서 시작한 당첨금이 최근 7억원을 넘으면서 누가 초대형 대박의 주인공이 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2000년 말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최대 액수의 잭팟은 2008년 5월 20일 터진 5억8천995만5천700원이었다.

　한편,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당첨금 1억원 이상 잭팟 횟수는 2007년 16회,2008년 19회,2009년 19회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