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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대 초반 하락

환율 1,200원대 초반 하락

입력 2010-07-14 00:00
업데이트 2010-07-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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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증시 호조 등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00원 내린 1,2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6.00원 내린 1,196.50원으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뉴욕증시가 알코아 등 기업들의 실적 호재로 1.4% 이상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 이상 올라 1,750선을 회복했다.일본과 중국 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무려 9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지난 5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던 그리스 정부가 전날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도 1.27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대외여건이 호전된 데다 국내 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세 등으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19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하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뉴욕증시 호조 등이 이미 개장가에 반영됐다”면서 “장중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추가적인 이벤트가 나오지 않으면서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 실적 호조와 대내외 주가 상승,기준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당국 개입 경계감과 결제 수요 유입 등으로 급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52.34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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