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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물가’ 농수산물 장소.일자별 가격비교 공개

‘서민물가’ 농수산물 장소.일자별 가격비교 공개

입력 2010-09-06 00:00
업데이트 2010-09-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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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가안정을 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서민물가와 직결되는 농수산 품목의 구매 장소별.일자별 가격동향을 비교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이 목전으로 다가온 만큼 각종 농수산물 관련 성수용품의 장소별.일자별 가격동향을 우선적으로 공개, 수요와 공급 분산을 통한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통공사를 통해 전국의 ▲재래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알뜰장터 등 ‘4대 시장’에서 취급하는 농수산물 현황을 취합한 뒤 공통 품목의 구매시장별 가격을 비교해 공개하기로 했다.

비교 내용은 13일께부터 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co.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 경우 4대 시장별 각 품목의 가격비교가 가능해진다.

특히 정부는 추석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4대 시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의 수급동향을 분석해 가장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구매적기를 ‘7일전’, ‘5일전’, ‘3일전’, ‘직전’ 등으로 세분화한 ‘시기별 구매 장려 품목’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통공사와 농식품부는 전국의 4대 시장별 취급 품목의 가격동향과 최근 몇년간의 시기별 주요 품목의 가격추이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 배석한 윤장배 유통공사 사장은 최근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을 비교한 결과, 상당수 품목이 재래시장에서 더 쌌다고 보고하고 서민들이 즐겨찾는 품목에 대한 가격 관련 정보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같은 경기의 입장표도 구매시기별로 가격차가 있다는 점을 예시하며 “추석을 앞두고 구매시기와 장소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이 차이가 있는 만큼 품목별 최적의 구매시점과 장소를 조사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관련 품목의 가격정보를 우선적으로 공개를 추진하되 사업자별 반발을 감안, 특정지역이나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고 시장별 평균가격을 비교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스템을 보완해 상시적으로 전체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장소 비교정보를 일반에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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