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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사흘째 하락…1,165원선

환율, 사흘째 하락…1,165원선

입력 2010-09-10 00:00
업데이트 2010-09-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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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원화 값 강세)해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65.7원으로 마감했다.이는 지난달 9일 1,160.10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주가 상승에 힘을 얻어 1,165.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64.9~1,169.0원 범위를 오갔다.

 미국 뉴욕 증시가 고용 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한 데 이어 이날 코스피지수도 1,8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인 것이 원화값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전날(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오른 10,415.24에 거래를 마감했다.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45만1천명으로 전 주보다 2만7천명 감소했으며 7월 무역수지 적자는 428억달러로 전달 대비 14%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년3개월만에 1,800선을 회복했고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도 1%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중국의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주에도 하락 압력을 받아 1,160~1,165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추석을 앞둔 네고 물량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진일 하나은행 과장은 “환율은 내주에도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심화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1,150~1,190원 범위의 하단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중국의 금리 인상 여부와 미국 증시의 상승 여부 등의 요인에 따라 내주 초 원·달러 환율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160~1,170원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89.77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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