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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2분기 연속 영업익 1兆 돌파

하이닉스 2분기 연속 영업익 1兆 돌파

입력 2010-10-28 00:00
업데이트 2010-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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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하이닉스는 연결기준으로 지난 3분기에 매출 3조2천500억원,영업이익은 1조112억원을 올려 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률은 일반 제조업의 경우 통상 1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경이적인 기록이다.순이익은 1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닉스는 2분기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성공적인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 실적에 필적하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램의 3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9%,낸드플래시는 23%나 하락했지만 D램의 출하량은 2%,낸드플래시는 42%가 증가해 3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하이닉스는 덧붙였다.

 특히 PC용 D램에 비해 가격변동성이 덜한 모바일·그래픽·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3분기 기준으로 60% 수준까지 확대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하이닉스는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40나노급 제품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됨에 따라 3분기 말 기준으로 비중이 30%로 증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차세대 30나노급 제품의 개발도 올해 안에 완료해 후발업체들과의 기술경쟁력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낸드플래시는 30나노급 제품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지난 8월에 시작된 20나노급 제품도 성공적으로 양산되고 있어 선두업체와의 기술격차가 거의 해소된 상태다.

 하이닉스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PC용 D램을 중심으로 한 수요는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시장 수요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기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로 경기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한편 모바일 제품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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