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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금융 ‘구원투수’…코스피 간신히 강보합

IT·금융 ‘구원투수’…코스피 간신히 강보합

입력 2010-11-15 00:00
업데이트 2010-1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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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째 상승하며 1,130원 상회

 주식시장이 정보기술(IT)과 금융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간신히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9포인트(0.04%) 오른 1,913.81을 기록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기관투자자들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자 이내 하락 반전했고 오후 한때 1,900선까지 밀려났다.

 이후 외국인과 연기금이 더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고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도 두드러지게 증가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다시 상승권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IT와 금융업종 내 주요 종목들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고르게 유입되며 지수 반등의 발판이 됐다며,기관 매물 가운데 일부는 코스피200 지수 옵션 만기일이었던 지난 11일 옵션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약세로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오후들어 늘어난 기관 매물과 더불어 낙폭이 커져 500선 부근까지 떨어졌으나 막바지에 기관 매도세가 둔화된데 힘입어 4.52포인트(0.89%) 내린 504.8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역에 따라 혼조 양상이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9월까지인 회계연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발표에 1.06% 올랐다.

 장중에 1% 가까운 낙폭을 보였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에 긴축정책이 발표되지 않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0.97% 오르며 3,000선을 되찾았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91% 내렸고,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0.2%와 1.2% 가량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유로화 약세까지 겹치며 이틀째 상승,1,130원선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4.10원 오른 1,131.90원을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정부의 외국 자본 규제 움직임이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에 상승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4.15%로 거래를 마쳤고,10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4.5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3년과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1%포인트씩 오른 3.47%와 2.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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