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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자유 35위… 4단계↓

한국 경제자유 35위… 4단계↓

입력 2011-01-14 00:00
업데이트 2011-01-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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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자유지수(IEF)가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35위를 기록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경제자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69.8점을 받았다. 60점대는 ‘적절히 자유로움’에 해당한다.

한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9계단 상승, 3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10개 항목 가운데 ▲기업 규제 ▲정부 재정 건전도 ▲부패 지수 ▲노동 유연성 등 4개 항목에서 0.3~1.9점이 떨어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1개 국가 중에서는 8위다.

1위는 홍콩이 17년 연속 차지했고, 이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였던 아일랜드는 심각한 재정난으로 7위에 머물렀다. 미국 역시 과도한 정부 지출로 한 단계 하락한 8위에 그쳤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중 IEF가 가장 높은 바레인은 지난해보다 3단계 뛰어올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지난해 140위에서 135위로 5단계 올랐다. 총점은 52점으로 여전히 ‘대체로 자유롭지 않음’에 해당하는 국가다. 북한은 믿을 만한 통계치를 얻을 수 없어 순위에서 제외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히텐슈타인, 수단을 제외한 조사 대상 179개국 가운데 올해도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저널은 1995년부터 각국의 무역 및 투자에 대한 개방성, 금융 정책 등 10개 항목에 대한 자유화 정도를 수치화해 매년 초 발표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1-01-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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