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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가맹점 5년간까지 20배 늘린다”

한국맥도날드 “가맹점 5년간까지 20배 늘린다”

입력 2011-01-17 00:00
업데이트 2011-0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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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해 현재 10개인 가맹점을 200개로 늘리고 전체 점포 수도 243개에서 500개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션 뉴턴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이날 명동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한국 인구가 5천만명이고 비슷한 인구의 프랑스와 영국에 각각 1천개 매장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맥도날드 세계 매장의 60%가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맥도날드가 가맹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자본 부족 때문이 아니라 현지 주민이 점주가 돼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맹점이 10개만 운영될 정도로 한국에서의 가맹사업 속도가 더딘 데 대해서는 “가맹점도 직영점과 다름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려 가맹점 신청자에게 최소 9개월 동안 집중교육을 하므로 개장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맥도날드는 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도 확대하며 국내 정유사와 협업으로 주유소와 결합한 복합매장 수도 현재 9개보다 늘려나갈 계획이다.

 뉴턴 대표이사는 “2015년까지 새로 여는 점포의 80% 이상인 240여 개 매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00개 이상 매장을 둔 롯데리아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점포당 평균 매출은 맥도날드가 더 높다”며 “한국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산업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경쟁사 고객을 빼앗기보다 맥도날드만의 서비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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