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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영업익 3조2천266억…사상최대 실적

현대차 작년 영업익 3조2천266억…사상최대 실적

입력 2011-01-27 00:00
업데이트 2011-01-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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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판매 부진 속에서도 수출과 해외공장에서의 생산·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국내 법인 기준으로 지난해 36조7천694억원(내수 15조5천992억원, 수출 21조1천702억원)의 매출에 3조2천2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6조3천79억원, 당기순이익은 5조2천6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4%, 영업익은 44.4%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는 내수가 65만7천897대로 전년 대비 6.2% 줄었지만, 수출이 17.8% 증가한 107만2천785대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7.4% 늘어난 173만682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부진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ix의 선전과 작년 하반기 출시한 아반떼의 판매호조에도 정부의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이 종료하고 경쟁사의 신차 출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아중동과 중남미 지역 등 신흥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수출을 이끌었다.

해외공장에서는 모두 188만1천805대를 팔아 전년 대비 25.9% 판매가 늘어나면서 작년 한 해 글로벌 판매량은 361만2천487대를 기록했다.

작년 해외공장 생산·판매 비중은 52.1%로 처음으로 해외공장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재작년 해외공장 비중은 48.1%였다.

특히 중국과 인도, 미국 등 해외공장이 모두 판매 증가 추이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대차 브랜드 재구매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현대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것은 최고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에쿠스와 아반떼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한 해 현대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작년의 5.2%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해는 국내공장 생산·판매 183만대(내수 70만대, 수출 113만대)를 포함해 글로벌 판매 39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차는 작년 한 해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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