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인 월드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8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71위로, 2009년 4월 1차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들어갔다. 한때 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미분양 아파트 적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월드건설은 그동안 신한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계획을 승인받고, 지난해 말 서울 강남 사옥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펼쳤지만 유동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한편 월드건설이 진행 중인 공사는 서울 고척동 월드메르디앙 180가구와 경북 김천시 덕곡지구 월드메르디앙 360가구 등이다. 울산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2000여가구 규모로 입주가 완료됐지만 아직까지 준공검사를 마치지 못해 소유권 이전등기가 지연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월드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71위로, 2009년 4월 1차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들어갔다. 한때 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미분양 아파트 적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월드건설은 그동안 신한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계획을 승인받고, 지난해 말 서울 강남 사옥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펼쳤지만 유동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한편 월드건설이 진행 중인 공사는 서울 고척동 월드메르디앙 180가구와 경북 김천시 덕곡지구 월드메르디앙 360가구 등이다. 울산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2000여가구 규모로 입주가 완료됐지만 아직까지 준공검사를 마치지 못해 소유권 이전등기가 지연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2-09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