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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개든 ‘뱅크런’ 우려,21일 최대 고비

저축은행 고개든 ‘뱅크런’ 우려,21일 최대 고비

입력 2011-02-19 00:00
업데이트 2011-0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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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19일 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뱅크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위기는 지난 17일 단행된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때는 비교적 차분했었다.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의 계열은행에서는 대규모 인출사태가 빚어졌지만 지난달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때와 비교하면 인출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 되레 몇몇 대형 저축은행은 예금이 증가하는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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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인출 북새통   17일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2저축은행에 예금주 수천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예금인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기 번호표 1000여장이 순식간에 동났다.  부산 연합뉴스
예금인출 북새통

17일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2저축은행에 예금주 수천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예금인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기 번호표 1000여장이 순식간에 동났다.

부산 연합뉴스
이런 이유로 17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단행된 영업정지에 대한 시장들의 반응은 모든 저축은행에서의 뱅크런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대상은 금융위가 우려대상으로 꼽았던 저축은행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예견된 상황이었기 때문. 금융위 권혁세 부위원장도 “이번 주말을 계기로 대충 마무리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또다시 뱅크런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 우려는 심리적 요인과 상반기에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없다는 금융당국의 발표가 나온지 이틀 만에 다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여기에 BIS 자기자본비율 5% 미만으로 분류한 그룹의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조치를 당했다.
실제로 부실한 저축은행을 인수해 별도로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았을뿐 재무 건전성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던 우리·새누리저축은행도 BIS 자기자본비율 5%미만으로 분류된 사실이 발표되면서 상당한 예금인출이 일어났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저축은행들의 업무가 시작되는 21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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