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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끝나도 ‘쌍용’ 브랜드로 계속 간다”

“회생절차 끝나도 ‘쌍용’ 브랜드로 계속 간다”

입력 2011-02-22 00:00
업데이트 2011-02-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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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22일 회생절차가 끝난 이후에도 ‘쌍용’ 브랜드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관리인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코란도C 신차발표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쌍용차 이름이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어 브랜드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마힌드라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향후에는 승용 개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공동관리인과의 일문일답.

 --(마힌드라가 인수해도) 브랜드는 계속 유지하나.

 △솔직히 말하면 ‘쌍용자동차’ 이름이 SUV 시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다.그래서 마힌드라와 협의해서 ‘쌍용’ 브랜드는 계속 갈 것이다.

 --올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3월 중순 법정관리가 끝나면 경영권이 마힌드라에 넘어간다.마힌드라는 쌍용차에 대해 경제적 보완,시너지 극대화,연구개발 인원 보충,브랜드 이미지 극대화,직원 능력에 따른 보상 등 5가지를 보완해 주기로 했다.그래서 올해는 이 5가지를 극대화해 회사를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다.

 --라인업을 코란도C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했는데,모노코크 타입(차체 전체를 하나의 구조물로 만드는 방식)으로 완전 재편하는 것인가.

 △현재 SUV의 세계적 추세는 모노코크 타입이 맞다.그렇지만 프레임 타입 수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렉스턴 같은 프레임 타입은 앞으로 상당기간 유지할 생각이고,앞으로 신규 개발되는 타입은 코란도C의 차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과거에 중장기적으로 승용 라인업을 계획한다고 했는데 유효한가.

 △승용 라인업은 체어맨W가 모노코크 FR타입인데,세계적 추세가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소형 승용 차종이 필요하다.마한드라와 협력해서 모노코크 타입의 승용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스포티지R 등 경쟁차와 비교했을때 코란도C만의 차별성은.

 △투싼이나 스포티지R은 도시를 주행하는 20~30대 초반 연령이 타깃이며,여성취향적이다.그런 측면에서 보면 고객층이 좁다.코란도C는 강인한,남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SUV의 전통을 잇고 있다.경쟁차량은 원가 경쟁을 우선시하지만,코란도C에는 경쟁차에서 볼 수 없는 고급장비가 장착돼 있다.120km/h로 주행시 뒷좌석에 앉아도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정숙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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