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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D사장 “삼성, 3DTV 시연회 하자”

권영수 LGD사장 “삼성, 3DTV 시연회 하자”

입력 2011-03-03 00:00
업데이트 2011-03-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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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3일 신경전이 뜨거운 삼성전자의 셔터안경 방식 3D TV와 LG전자의 편광안경 방식 3D TV의 비교 시연회를 제안했다.

권 사장은 이날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협회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내에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비교 시연회를 하겠다”며 “혼선을 주니 빨리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LG전자의 편광방식 3D TV는 풀HD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논쟁거리도 안된다. 풀 HD가 맞다”며 “이달내에 간담회를 하든 시연회를 하든 하겠으니,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그는 소니에 대형 LCD도 공급하느냐는 질문엔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고,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2에 대해선 “아이패드는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계속 잘 나가는 것 같고, 하드웨어의 영향은 없다. 공급 물량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권 사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7월 시작된 LCD 공급과잉이 9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수급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LCD 시장에서 가격을 두고 출혈경쟁을 하면 패널 제조사뿐 아니라 장비와 부품, 재료 등 협력사(서플라이체인)까지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신기술에 투자해 전·후방산업 모두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업황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LCD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어려울수록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선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삼성SMD의 조수인 사장이 협회 및 연구조합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LG전자 HE사업본부의 권희원 부사장과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의 박영기 사장은 보선으로 임원에 선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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