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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대구봉무동 ‘패션특구’ 지정된다

동대문·대구봉무동 ‘패션특구’ 지정된다

입력 2011-04-18 00:00
업데이트 2011-04-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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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올해 11월 서울 동대문과 대구 봉무동(이시아폴리스)을 패션특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구가 되면 산업기술개발사업·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이 우선 지원되고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관련 설립자·입주업체에 대한 지방세 감면 혜택이 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1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섬유패션 업계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섬유패션 산업은 의식주 중 하나로 인류와 함께 존재하는 산업”이라며 “정부의 섬유스트림간 기술개발 지원과 글로벌 브랜드 육성, 섬유업계의 구조조정과 R&D 강화 등의 노력으로 2009년 이후 섬유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섬유산업의 재도약 모멘텀을 유지하고 안정적 성장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시장개척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에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초경량 고강도 섬유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 섬유 발전대책’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가 주축이 돼 아파트형 공장을 활용한 토털패션센터 설립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 동두천, 부산, 서울, 전북 익산 등지에 토털패션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경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봉제, 염색 업종에서 외국인 고용이 확대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에 한국 섬유산업을 대표할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DTC)를 만들고, 2천여 니트 업체가 산재한 경기 북부에 섬유종합지원센터(G-텍스토피아)를 설립해 비즈니스, 물류, 수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밖에 아세안과의 교역 확대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기업 전용 섬유 공단 조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섬유패션 업계는 올해 섬유 수출 목표 153억달러를 달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원천소재 개발을 위한 섬유 출연연구소 설립, 섬유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확대 지원, 생산인력 부족난 해소 등을 건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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