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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1분기 영업손실 2천392억

LGD, 1분기 영업손실 2천392억

입력 2011-04-18 00:00
업데이트 2011-04-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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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2분기 중 흑자전환 달성”中 3D TV 시장 FPR 점유율 40% 상회

전반적인 LCD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 1분기 매출 5조3천655억원, 영업손실 2천3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지난해 4분기에도 2009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3천8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 적자가 유럽의 과징금을 제외하면 1천500억원 정도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도 확대됐다.

매출액은 전분기(6조4천834억원) 대비로는 17%, 지난해 같은 기간(5조8천763억원)과 비교하면 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천154억원으로, 역시 전분기(2천684억원)보다는 나아졌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LCD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비교적 선전한 것이라며, 2분기 중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3D 패널이 좋은 호응을 얻고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LCD 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FPR 3D, 스마트폰, 태블릿 PC용 패널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사와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갖추는 데 집중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중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면적기준 1분기 LCD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673만㎡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80% 중후반대의 가동률을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 48%, 모니터용 패널 24%, 노트북용 패널 18%,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10% 등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124억원, 부채비율은 126%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2분기에는 점진적인 수요 증가 및 패널가격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0%대 후반의 증대가 예상되며,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분기 중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상반기 전체로 손익분기를 맞추고, 하반기 이후엔 본격적인 손익개선을 할 것”이라며 “1분기말 재고가 다소 늘어난 것은 올해 1,2월 매출보다 4,5월 매출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해 안전재고로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이날 행사에서 중국 3D TV 시장에서 FPR 점유율이 출시 두 달 만에 44%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로컬 업체 가운데 FPR 비중도 70%로 증가했으며, 중국 시장 내 3D TV 침투율은 4월 둘째 주 기준 5.6%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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