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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LCD공장 새달 착공

삼성전자, 中 LCD공장 새달 착공

입력 2011-04-22 00:00
업데이트 2011-04-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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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중국 내 LCD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대형 TV업체 TCL과 LCD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이르면 다음 달 장쑤성 쑤저우(蘇州)에 7.5세대 LCD패널을 월 10만장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원기 사장은 “합작투자 계약에 대한 중국 상무부의 승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비율은 삼성전자가 60%로 최대주주로서 경영과 관리를 맡고, 공장이 입지하게 될 쑤저우공업원구가 30%, TCL이 10%이다. 3자 모두 현금 출자를 하게 된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쑤저우 LC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삼성전자 LCD 매출의 10% 규모인 20억~25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장 사장은 “중국은 지난해 LCD TV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고, 전 세계 TV 생산의 30~40%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기지이기도 하다.”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LCD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8.5세대 공장을 건설중인 TCL과 협력해 상호 보완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게 되는 의미도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업체들의 중국 내 LCD공장 건설 허가 요청에 대한 허가 여부를 1년반 이상 지체하다 지난해 말 국내 양대 업체에만 공장건설을 승인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4-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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