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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쓰촨에 상용차 합작회사

현대車, 中쓰촨에 상용차 합작회사

입력 2011-04-29 00:00
업데이트 2011-04-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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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쥔기차와 6000억 투자 계약… 1분기 영업이익 1조8200억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3000억원을 투자, 상용차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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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장 호텔에서 열린 ‘쓰촨현대’ 합자계약식에서 정몽구(뒷줄 왼쪽 두 번째) 현대차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한영(앞줄 오른쪽) 부회장과 쑨천톈 난쥔기차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리자 쯔양시 서기, 정 회장, 리충시 쓰촨성 상무부서기, 류우익 주중 대사, 황샤오샹 쓰촨성 상무부서기.  현대차 제공
28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장 호텔에서 열린 ‘쓰촨현대’ 합자계약식에서 정몽구(뒷줄 왼쪽 두 번째) 현대차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한영(앞줄 오른쪽) 부회장과 쑨천톈 난쥔기차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리자 쯔양시 서기, 정 회장, 리충시 쓰촨성 상무부서기, 류우익 주중 대사, 황샤오샹 쓰촨성 상무부서기.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28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진장(錦江) 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류우익 주중 대사, 리충시 쓰촨성 상무부서기, 쑨천톈 난쥔기차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이하 쓰촨현대) 합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차와 난쥔기차는 각각 50%의 비율로 총 6000억원을 투자, 올 하반기 쓰촨성 쯔양(資陽)시에 ‘쓰촨현대’를 만든다.

현대차는 쓰촨현대에 트럭·버스 등 완성차부터 엔진에 이르기까지 풀 제품군을 갖춰 명실상부한 상용차 전문업체로 만들기로 했다. 또 앞으로 중소형 버스, 대형 트랙터, 대형 카고 및 덤프트럭, 대형 버스 등 상용차 풀 라인업을 갖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쓰완현대는 기존 난쥔기차 상용차 라인업을 유지함으로써 중국 상용차 시장에 초기 ‘쓰촨현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상품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다양한 신차종을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올해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7만 3000대 판매 목표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연간 16만대를 팔아 3%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현대차는 이러한 글로벌시장 개척 등으로 올 1분기(1~3월)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의 올 1분기 판매대수는 91만 9130대로 전년 같은 기간 84만 2029대 대비 9.2% 증가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4% 증가한 18조 2334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한 1조 8275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분기 출시된 그랜저·엑센트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판매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비교시점과 기준시점의 상대적 수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짐)로 전년 대비 0.8% 감소한 16만 6664대를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4-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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