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번질 조짐을 보이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번 금리 동결이 예견됐다.
ECB는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 각각 0.25%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한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경기 둔화 조짐으로 인상 시기를 늦춘 것으로 관측된다.
ECB가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이날 있을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인상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돼 유로화가 1% 떨어져 유로ㆍ달러 환율이 1.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리셰 총재는 10월 말에 그의 8년 임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계획을 당장 바꿀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유로존의 경기 둔화 조짐으로 빨라야 4분기에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영국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OE 기준금리는 2008년 10월 5%에서 2009년 3월 0.5%까지 떨어진 뒤 29개월째 0.5%로 동결돼 있다.
통화정책위원들은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나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판단에 따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CB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번질 조짐을 보이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번 금리 동결이 예견됐다.
ECB는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 각각 0.25%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한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경기 둔화 조짐으로 인상 시기를 늦춘 것으로 관측된다.
ECB가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이날 있을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인상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돼 유로화가 1% 떨어져 유로ㆍ달러 환율이 1.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리셰 총재는 10월 말에 그의 8년 임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계획을 당장 바꿀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유로존의 경기 둔화 조짐으로 빨라야 4분기에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영국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OE 기준금리는 2008년 10월 5%에서 2009년 3월 0.5%까지 떨어진 뒤 29개월째 0.5%로 동결돼 있다.
통화정책위원들은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나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판단에 따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