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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한국이 7위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한국이 7위

입력 2011-09-06 00:00
업데이트 2011-09-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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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설업계가 지난해 세계 건설시장에서 7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미국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의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를 분석한 결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건설시장 점유율은 4.8%로 전년도 8위에서 한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 225개 건설사의 자국 내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액을 소속 국가별로 합산해 비교한 결과다.

’톱 225’에 무려 51개사를 올린 중국이 세계 시장 점유율 14.9%로 국가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일본도 4.1%로 8위에 올라 동아시아 3개국이 나란히 10위권에 들었다.

시장 점유율 11.7%를 기록한 미국이 2위에 올랐고 프랑스(10.4%), 스페인(9.3%), 독일(9.2%), 이탈리아(8.5%) 등 유럽 국가들이 3~6위를 휩쓸었다.

한국 건설업계의 해외 시장 선전은 전통의 ‘텃밭’인 중동 공략에 성공한 덕분이다.

우리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15.4%의 점유율을 기록해 미국(16.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가장 규모가 큰 유럽 시장에서 0.04%에 그치는 등 다른 대륙에서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중동과 유럽 이외의 지역별 시장 점유율은 아시아 4.74%, 아프리카 3.61%, 중남미 2.17%, 미국 1.56% 등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 건설사들은 아프리카(38.73%)와 아시아(22.72%)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해 해외 시장 1위 점유국의 영예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아시아권 개발도상국들은 발전 속도와 잠재력 측면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각 우리 건설사들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된다”며 “중동 편중 해소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이들 지역으로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ENR가 해외매출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에서 국내 업체로는 현대건설(23위), 삼성엔지니어링(34위), 대림산업(41위), GS건설(48위), 삼성물산(56위), 대우건설(57위), SK건설(63위), 쌍용건설(106위), 포스코건설(123위), 한화건설(132위), 대우엔지니어링(221위) 등 1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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