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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3포인트 반등…1,710선 회복

코스피 43포인트 반등…1,710선 회복

입력 2011-10-06 00:00
업데이트 2011-10-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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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80포인트(2.63%) 오른 1,710.3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90% 오른 1,714.84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오름폭을 키워 장중 1,73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틀간의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나타난 데다 은행 위기 진화를 위한 유로존의 행보가 빨라진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크게 오른 점도 코스피 상승에 도움이 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와 시장의 예측을 넘은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 오늘 반등은 이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 이뤄질지는 유럽중앙은행(ECB)통화정책회의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이 4천5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1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날 20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연기금도 9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천22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천359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은행(6.33%)을 비롯해 의료정밀(4.54%), 증권(4.64%), 화학(4.45%)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국외 건설시장과 관련한 미확인 소문에 전날 급락했던 건설도 2.38% 상승했다.

애플사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 등에 따라 전기ㆍ전자업종은 3.32% 상승했다. 삼성SDI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성전기도 14.57%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각각 7.44%, 6.3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POSCO(2.56%), 현대중공업(10.02%), LG화학(7.37%) 등이 올랐고 현대차(-1.27%)와 현대모비스(-4.4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 오른 431.18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03%,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58% 각각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9원 오른 1,19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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