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자동차 보험료 올해는 안 내린다

자동차 보험료 올해는 안 내린다

입력 2011-10-21 00:00
업데이트 2011-10-21 01: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자동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보험 손해율이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는 보험료 인하가 실현되지 않을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올겨울 상황을 지켜본 뒤 폭설 등으로 갑자기 손해율이 크게 올라가지 않으면 내년 초쯤 보험료 인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2월부터 차보험 손해율이 8개월째 70%대를 유지하고 있어 보험료 인하 요인이 생겼지만 겨울철 폭설 사고 등의 변수가 아직 남아 있어 연내 보험료를 내리는 것을 보류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2월 90.4%까지 치솟았지만 2월 74.2%를 시작으로 8개월 연속 70%대를 유지했고 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차보험 손해율이란 손보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가운데 교통사고 등으로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말하며, 업계는 오프라인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70~71%를 기록해야 수익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는 특히 온라인 손보사의 경우 오프라인 손보사보다 손해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어 섣불리 보험료 인하를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 4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손보사의 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AXA손해보험이 79.5%, 하이카다이렉트가 79.5% 등으로, 7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오프라인 손보사에 비해 손해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연말까지 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면 금감원이 직접 나서 손보업계에 보험료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10-21 1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