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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투자 1조3천억 축소

포스코 올해 투자 1조3천억 축소

입력 2011-10-21 00:00
업데이트 2011-10-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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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불황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투자를 1조3천억원 축소하기로 했으며 연간 매출액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2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4분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투자를 7조3천억원에서 6조원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간 매출액 전망치(단독기준)를 39조9천억원에서 39조3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연간 원가절감 목표를 1조원에서 1조4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결기준 투자비는 8조7천억원이며 매출액 전망은 66조4천억 원에서 68조7천억 원으로 높였다.

회사 측은 “현금 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는 원칙 하에 반드시 필요한 국내외 철강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대한통운 인수자금 절감액을 포함해 일부 신성장 투자 일정을 경기 변동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단독기준)은 매출액 9조9천620억원, 영업이익 1조8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8%, 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분기 14.9%에서 3분기 10.9%로 낮아졌으며, 환 평가 관련 손실 때문에 순이익은 74.7% 줄어든 2천48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15.2%, 12.2% 증가한 데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2분기 오른 가격에 계약한 원료가 3분기 본격 투입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6조9천530억원, 영업이익 1조2천980억원, 순이익 2천33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1.5%, 영업이익은 5.2% 늘었지만, 순이익은 78.4%줄어든 것이다.

포스코는 올들어 3분기까지 1조1천억 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작년 동기보다 19% 많은 146만t 판매했으며, 석탄 자급률도 전분기 28.3%에서 31.9%로 높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신흥 시장 중심으로 철강 생산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제철소 완공 등을 통해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량 4천900만t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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